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단순 재활용을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탄생시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한다.
맥주 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크러스트 맥주는 베이커리 브랜드 '삼립'과 1세대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와 합작해 개발한 상품이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활용한 빵가루를 밀 대신 사용해 밀맥주로 재탄생했다.
크러스트 맥주는 특수 공정을 통해 빵의 유분기를 제거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다. 가격은 4500원이며 4캔 구입시 1만2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 상품기획자(MD)는 "이번 상품 출시로 편의점에서 소비를 통해 신념을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는 만큼 편의점 맥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통해 성수기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