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고성준 사단법인 리홉 이사장이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EBC홀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시리아 난민 돕기에 나선다.
롯데장학재단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EBC홀에서 사단법인 리홉과 함께 ‘해외 시리아 난민 여성 및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약은 세계 난민의 날인 6월20일에 맞춰 추진됐다. 세계 난민의 날은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보다 많은 나라와 세계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국제연합이 정한 날이다.
리홉은 2017년부터 요르단과 레바논 등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교육환경개선과 자립지원, 보건위생 등 다양한 사업으로 난민을 돕고 있다.
리홉은 현재 중동의 취약계층인 여성과 아동, 청소년 난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미래를 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파트너십을 발휘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5월 시리아 난민을 위해 8천만 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난민 지원 프로그램은 그동안 리홉이 중동에서 주로 진행한 사업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싱글맘을 위한 직업훈련과 심리상담 프로그램, 자녀 기초교육 프로그램, 남자청소년 직업프로그램, 식량지원 등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중동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지원하고 계신 리홉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처음으로 시리아 난민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저희의 출발이 난민분들께 작은 소망이 되어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성준 리홉 이사장은 “리홉은 그동안 난민을 돌보는 일에 힘을 쏟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롯데가 기여하는 것에 있어 리홉이 다리가 될 수 있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