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거래소 '이노그리드' 상장 예비승인 취소, 1996년 코스닥 개장 이후 처음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06-19 14:3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가 7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클라우드 솔루션업체 이노그리드의 상장예비승인을 취소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8일 심의를 거쳐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불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이노그리드' 상장 예비승인 취소, 1996년 코스닥 개장 이후 처음
▲ 한국거래소가 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이노그리드의 코스닥 상장 예비승인을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뒤집은 것은 1996년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최대주주 지위분쟁 관련 사항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중요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 등에 기재하지 않았다.

이노그리드는 예비심사 통과 이후 증권신고서 6차 정정본에서 처음으로 최대주주 지위분쟁 관련 사실을 기재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 또는 중요사항 누락’이 확인되면 시장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 결과 효력을 불인정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예비심사 승인 취소로 인해 앞으로 1년 이내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다. 

거래소는 예비심사 승인 후 효력불인정으로 인한 시장혼란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요사항 누락이 발생할 때 재발을 방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발 방지 방안으로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제한을 현재 1년에서 3~5년으로 연장하거나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서식을 개정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