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 자금조달이 크게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절반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조달은 8건, 2096억 원으로 집계됐다. 4월(13건, 7034억 원)보다 액수 기준 71.2%(4938억 원) 줄었다.
▲ 대형 기업공개 부재에 5월 주식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
기업공개는 795억 원(4건)으로 전달(5580억 원. 10건)보다 85.8% 줄었다. 대형 기업공개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 중심의 중소형 기업공개만 진행됐다.
유상증자는 1301억 원(4건)으로 4월(1454억 원, 3건)보다 금액이 10.5%(153억 원) 감소했다. 대기업의 유상증자(590억 원) 규모가 전달(1224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회사채 발행도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는 모두 20조9687억 원어치가 발행됐다. 4월보다 12.4%(2조9711억 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이 2조1450억 원으로 4월보다 50.4% 줄면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은행채 발행액은 6조8259억 원으로 전달보다 20.6% 줄었다. 반면 금융지주채(11.1%), 기타금융채(14.9%)는 증가했다.
이밖에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7조5508억 원으로 집계됐다. 4월보다 7.7%(8조1074억 원) 감소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