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출시하는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의 운영방향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신작게임 '스톰게이트'를 공개했다.
▲ (왼쪽부터)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이사, 카라 라포지 프로스트 자이언트 사업책임자가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스톰게이트는 미국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개발한 RTS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한국 배급을 맡았다.
스톰게이트은 PC게임유통망 스팀에서 유료로 출시된다. 회사는 7월31일 게임 제작을 위한 펀딩 참여자를 상대로 앞서해보기 출시한 뒤 8월14일 정식 출시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새로운 원동력이 될 포트폴리오를 추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글로벌 게임사인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게임개발 회사다.
이날 자리에는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이사가 참석해 향후 게임 운영방향과 사업모델, e스포츠 운영계획 등을 공개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스타크래프트 등 기존 RTS 이용자층이 스톰게이트에 쉽게 적응하도록 하는 한편 RTS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까지 끌어모을 방안을 찾고 있다.
모튼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의도적으로 전통 RTS의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개발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유입 유저들을 위해서 버디봇, 학습 플랫폼 등을 통해 게임 적응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블리자드 RTS 시리즈 성공요인으로 꼽혔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도 적극 지원한다.
모튼 대표는 "추후에 게임 내 클라이언트 내 앱 에디터까지 편집기까지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TS 장르 성공의 핵심인 e스포츠 운영 계획도 내놨다.
모튼 대표는 "2024년 하반기에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준비되고 있는 풀뿌리 대회들을 통해 e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 국가별 지역 리그를 개최하고 추후 글로벌 대회 계획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국 e스포츠 주최와 운영은 한국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가 담당하게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