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인도 사업의 성장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웰푸드의 인도 건·빙과 매출은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빙과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롯데웰푸드 목표주가 상향, 인도 증설과 폭염 수혜 반영”

▲ 롯데웰푸드가 인도 사업 성장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은 인도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웰푸드의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 가운데 약 20% 수준이다. 카자흐스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이 인도이기도 하다.

롯데웰푸드의 인도시장 매출은 2024년 1분기 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보다 7% 증가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사업 성장세에 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초기 생산능력 1200억 원 규모의 빙과 공장 가동하며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첫 빼빼로 해외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6~8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 기온은 롯데웰푸드의 사업 환경에 긍정적인 것이기도 하다.

강 연구원은 “인도와 국내 모두 이번 여름 기록적 폭염이 예고돼 빙과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다”며 “국내 빙과 사업은 제품 축소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1930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9.3% 증가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9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