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캐나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에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텐스토렌트에 3억 달러(약 4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캐나다 AI 반도체 기업에 4천억대 투자 주도, LG전자 현대차도 참여

▲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3억 달러(약 4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텐스토렌트>


이 매체는 기존 투자자인 피델리티 자산운용, 현대차그룹과 함께 LG전자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전 텐스토렌트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8천억 원)로 평가됐다.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된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AI 반도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를 이끄는 짐 켈러 CEO는 애플, 테슬라, AMD를 거치며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텐스토렌트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주도한 1억 달러(약 1378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