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다만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삼성물산의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는 기존 2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2일 13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을 놓고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기준 연도를 2025년으로 변경했고 상장계열사의 주가 변동, 순자산가치(NAV) 대비 목표할인율을 35%에서 40%로 변경한 점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 2025년까지 진행되고 있는 제3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 2026년까지 보유자사주 전량 소각 등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물산의 사업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건설 부문에서 캡티브(계열사 내부거래)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증설을 진행 중인 바이오 부문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2022년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2조 원대로 성장한 뒤 2025년까지 연평균 11%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당장 올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5850억 원, 영업이익 78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 늘어나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