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을 두고 시장에서 낙관적 분위기가 퍼지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점이 근거로 꼽혔다.
▲ 비트코인 가격이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7월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현지시각 12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거나 이와 관련한 분명한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측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및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 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중요한 선례를 만든 만큼 미국도 뒤를 따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금리 하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ETF에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킷코뉴스는 코인쉐어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ETF에 투자가 분명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 시세가 7월31일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올해 말 가격은 최대 13만5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킷코뉴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물가 인상을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는 만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6만82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