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코-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11일 IT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카카오 AI 전담 조직 '카나나' 신설, 개발·서비스 투톱 체제 구축

▲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알파 펑션오너(FO, 왼쪽)와 이상호 카카오 카나나 엑스 프로젝트오너(PO).


이 조직은 AI 모델 개발 중심의 '카나나 알파'와 서비스 중심인 '카나나 엑스'로 구성됐다.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카나나 알파를, 이상호 전 카카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카나나 엑스를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기술 전담조직의 펑션오너(FO)를 맡아 카카오의 거대언어모델(LLM) '코-GPT'를 비롯한 AI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이 전 CAIO는 서비스 전담조직의 프로덕트오너(PO)로서 AI 모델을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존 CAIO 직책은 폐지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5월17일 주주서한을 보내 "6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