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창저우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들어 유럽, 미국에 이어 세번째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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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 회장은 이날 베이징공장을 방문해 중국시장 점검에 나섰다. 18일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한다.
정 회장은 창저우공장 준공식에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저우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대기아차가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중국 출장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창저우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한편 현지 전략 점검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창저우공장은 중국의 네번째 공장으로 2018년 생산량을 연간 3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에서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공장을 건립한다..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충칭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연간 총 27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최근 북경현대기차와 사천현대기차 등 중국 현지법의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실적을 내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영업경쟁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됐다.
정 회장은 올해 8월 유럽, 9월 미국에 이어 중국을 방문하면서 왕성한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