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지재단, 캄보디아 저소득층 위해 물품 2500만 원어치 지원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열린 물품 후원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보고 있다. <롯데복지재단>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복지재단이 캄보디아 저소득층을 위해 2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롯데복지재단은 10일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을 통해 캄보디아 지역민과 학생 등 1500명에게 학용품과 위생용품을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은 캄보디아 국적의 프로 3쿠션 당구 선수인 스롱피아비 선수가 직접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롯데복지재단은 스롱피아비 선수를 통해 사전 자문을 구한 뒤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약 2500만 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준비했다.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주 프놈펜초등학교와 캄퐁톰초등학교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의료봉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접 물품을 준비했다.

장 이사장은 의료봉사활동 진료과정에 직접 참석해 “함께해 주신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함께 하는 노력이 세상을 바꾸는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재단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기로 했다.

롯데복지재단은 “협력기관과 파트너십을 발휘해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뜻을 이어 해외장학금, 도서관건립 뿐만 아니라 의료, 물품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해외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복지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연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