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 "소통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해야"

▲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5일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비즈니스포스트]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조직문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서강현 사장은 지난 5일 창립 71주년을 앞두고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현장 참여자 50여 명 외에 각 팀 및 개인 참석자들이 600여 개의 회선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한 가운데 모든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미팅은 서 사장의 개인신상에 대해 알아보는 '서(SEO)치 현대제철'과 임직원들의 사전 및 현장 질문에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CEO)' 등의 코너로 진행됐다.

서 사장은 이날 미팅을 통해 현대제철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눴고 본인의 사례를 들어 직원 개인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서 사장은 현대제철의 비전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선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하고 블록화 돼 가는 각국의 철강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것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직원들은 '편안하게 소통하는 사장님의 모습에 직급차를 잊어버렸다', '가깝게 지내온 회사 선배와의 티타임을 한 기분', '사장님의 팬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현대제철은 전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CEO와 임직원 사이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