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83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면서 가상화폐시장에도 관망세가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9830만 원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가상화폐시장도 관망세

▲ 7일 오전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7일 오전 8시50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잔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2%(1만5천 원) 떨어진 9834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4%(5만 원) 낮아진 529만7천 원, 솔라나는 1.29%(3100원) 하락한 23만7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리플(-0.41%), 도지코인(-1.33%), 에이다(-0.16%), 시바이누(-1.6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43%), 비앤비(2.01%), 유에스디코인(0.4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아지트(23.03%),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하이스트리트(15.92%), 라이브피어(13.15%). 웜홀(11.73%) 등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5월 고용동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이에 투자시장에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현지시각 6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2%), 나스닥지수(-0.09%)가 하락하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0.20%) 상승했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도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고용데이터 불확실성에 시장의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