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사들이 5월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5일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0만 CGT(표준환산톤수)로 집계됐다. 
 
5월 세계 조선 수주 점유율 한국 10%로 2위, 중국 85% 차지

▲ 한국 조선사들이 5월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4월과 비교하면 70% 감소했고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51% 줄었다. 

국가별로 한국이 17만CGT로 10% 점유율을 보이며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주량을 보였다. 주욲은 154만 CGT를 수주하며 85% 점유율을 차지했다. 

1~5월 세계 누적 수주는 2012만 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7만 CGT)보다 6% 늘었다. 

한국은 1~5월 561만 CGT를 수주하며 28% 점유율을 보였다.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중국은 1230만 CGT를 수주하며 61%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량은 20% 증가했다. 

선박 건조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5월 말 186.42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말(170.1)보다 10% 높은 수치다. 2020년 5월(127.32)보다는 46% 높다.

선가를 선종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은 2억64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3천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6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