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 정책을 이행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입사원 선발 규모를 늘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신입사원(5·6급) 353명의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공채(230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규모다.
 
LH 올해 5·6급 신입사원 353명 공개채용 시작,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늘어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353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 위한 채용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채용은 공공주택 공급 확대, 3기 신도시 및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등 정부 정책사업의 신속한 수행과 청년 일자리 해소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7월14일에 진행된다. 8월 면접, 9월 최종 합격자 선정을 거쳐 9월 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한다.

채용인원 353명은 5급 사원 317명과 6급 사원 36명으로 구성된다. 직군으로 보면 사무직이 132명, 기술직이 221명이다.

학력,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지만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수준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은 예정자를 포함해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채용부터 평가 공정성 제고 및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류전형은 어학점수와 자격증 등 계량평가만 진행한다. 자기소개서는 필기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받은 뒤 인성면접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비율을 법상 의무미율인 3.8%보다 2배 높였다. 기본자격을 보유한 장애인 전형 응시자는 모두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사회형평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서류전형에만 존재하던 5% 가산점을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에도 적용한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채용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막중한 정책수행을 이끄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일원이 돼 조직에 활영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