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선정했다.
 
현대건설 6341억 서울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수주, 정비수주액 3조 돌파

▲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예상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공사비 약 6341억 원 규모의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3조 원을 돌파했다.

가락삼익맨숀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166 일원에 위치한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세대 규모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세계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 유명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최상층에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조성한다. 모든 가구를 4베이 이상 맞통풍 구조로 설계하고 4개 테라스와 6베이 넓은 전경을 적용한 고급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세대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정비사업지에서 3조3천60억 원의 수주를 거두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을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