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을 비롯한 주요 거대기술기업들이 AI 가속기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산업 표준 개발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AFP 등 주요 외신은 '울트라 가속기 링크(UA링크) 프로모터 그룹'이라는 새로운 협력 조직을 구성하고, AI 반도체 연결 기술 표준 개발에 나선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MS·메타·인텔·AMD 'AI 가속기 생태계 구축' 연합, 엔비디아에 대항

▲ 구글등 주요 거대기술기업들이 AI 가속기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한 개방형 산업 표준 확립에 나선다. 사진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참여 기업들은 AMD, 브로드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인텔 등이다.

UA링크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가속기가 효과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산업 표준을 정의하고 확립한다. 이로써 대규모 AI 시스템의 속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더할 수 있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담당은 “UA링크는 개방형 AI 가속기 연결망을 구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A링크 프로모터 그룹은 사실상 엔비디아를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NV링크'는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칩간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해주는 기술로, 엔비디아가 칩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UA링크 프로모터 그룹은 3분기 UA링크 1.0을 시작으로 개발 표준을 선보인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