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마케팅비와 SO송출수수료의 증가로 3분기에 수익이 후퇴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SO송출수수료는 홈쇼핑사업자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 플랫폼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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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
박종대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홈쇼핑이 모바일마케팅을 확대하고 SO송출수수료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며 “TV와 인터넷PC, 모바일쇼핑사업이 성장해 전체 총매출은 늘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매출은 입점업체의 모든 매출을 유통업체 매출로 잡은 것을 말한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에 TV와 인터넷PC, 모바일쇼핑에서 각각 462억 원, 175억 원, 194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 23%, 20% 증가한 것이다.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총매출 854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총매출은 11.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 줄어드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모바일쇼핑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쇼핑 시장이 올해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모바일쇼핑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모바일 전용 상품 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편의성(UI, 결제 편의 등)을 높이는 등 모바일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