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라인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라인팝쇼콜라’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에서 흥행하고 있는 ‘디즈니쯔무쯔무’도 매출순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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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네인먼트는 4분기 매출 2358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97억 원을 냈다.
라인팝쇼콜라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라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라인팝2‘의 후속작이다.
라인팝2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최근에도 이 나라에서 매출순위 20위 안에 들어있다.
9월 말부터 라인팝쇼콜라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신청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디즈니쯔무쯔무는 출시된지 2년이 지났지만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디즈니쯔무쯔무는 14일 현재 일본 구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순위 4위에 올라있다. 꾸준히 10위 안에 들면서 실적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웹보드게임(도박게임)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각각 ‘한게임포커‘와 ’한게임신맞고‘ 등 웹보드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웹보드게임은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웹보드게임에 대해 3월부터 1회 배팅액 규모를 기존보다 올리고 한달 배팅액의 한도도 늘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규제가 완화된 효과에 힘입어 웹보드게임 매출이 늘어나면서 2분기 PC게임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