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전KPS가 국내외에서 활발해지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전KPS의 실적 전망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가 국내외에서 최소 6기”라며 “한전KPS에는 정비 매출의 중장기 도약이 가능한 원년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 한전KPS의 정비 매출이 대폭 늘어날 수도 있다. |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전력설비 정비기업이다. 화력, 원자력, 수력, 송변전사업 등에서 한전 및 발전자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자력과 관련해서는 2019년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의 운영사와 5년간의 장기정비사업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원전 수출 확대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주요 해외 원전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체코 4기를 시작으로 2025년 폴란드 2기, 아랍에미리트 2기 등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결과 발표가 임박한 체코 원전 사업과 폴란드 및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의 수주를 놓고 한수원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체코 원전을 놓고 프랑스와 경쟁 중이나 공기,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폴란드와 아랍에리미트에서는 한수원이 단독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도 올해 안으로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전KPS 목표주가는 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