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 1조6천억으로 32% 늘어, 조용병 “포용금융에 앞장”

▲ 국내 은행권의 최근 6년 사회공헌활동 금액. <은행연합회>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1조6천억 원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28일 공개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1조634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3969억 원(32.1%) 늘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분야에 1조121억 원(61.9%), 서민금융에 4601억 원(28.1%)이 투입됐다. 학술·교육은 765억 원(4.7%), 문화예술체육은 635억 원(3.9%), 글로벌은 115억 원(0.7%), 환경은 112억 원(0.7%) 등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성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은행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2023년 12월 발표된 민생금융지원방안 2조1천억 원 규모와 은행권의 사회적책임 프로젝트도 별도로 소개했다. 은행권 사회적책임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4년 동안 5800억 원을 출연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