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승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뜨개질 봉사활동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6월까지 총 10편의 장거리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뜨개질 봉사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기내 사랑의 뜨개질’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 재개, 기내에서 모자·목도리 만들어 기부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털모자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 사랑의 뜨개질은 장거리 항공편 승객이 기내에서 뜨개질 키트로 만든 모자와 목도리를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약 4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캠페인 항공편은 인천 출발 기준 △인천-미국 뉴욕 노선(5월28일) △인천-그리스 로마 노선(6월6일) △인천-영국 런던 노선(6월11일과 17일) 등이다.

캠페인 대상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은 기내 안내방송에 따라 승무원으로부터 뜨개질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뜨개질 교육을 받은 승무원도 함께해 승객의 캠페인 참여를 돕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완성된 모자와 목도리를 10월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보육시설에 전달한다.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굿피플과 몽골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펀딩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내 고객 참여 봉사활동이 재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완성품 등은 몽골 신생아에게 전달해 한-몽골 사이의 민간교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