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학생 장학금 수여식 ‘2024년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선배 장학생들이 후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올해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장학금 총 15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다문화 장학생 제도를 운영한 이래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렸다.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25일에는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 본점에서 장학금 수여식 ‘우리누리 웰컴데이’도 열었다. 올해 선발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다문화 장학금을 지원받은 역대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 장학생 선배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서로 성장기를 공유했다. 이지영 EBS 사회탐구 강사 특강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와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다문화 장학생은 진로 탐색과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을 비롯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미래 세대들이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