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도시(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박상우 장관이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압둘라 빈 샤라프 알 가므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장관을 만나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압둘라 빈 샤라프 알 가므디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 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 > |
이날 면담은 22일 ‘인공지능(AI) 울 정상회의 각료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알 가므디 장관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두 장관은 기업·기관 사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도시, 디지털트윈 분야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정부 서비스에 관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는 스마트도시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과 플랫폼 및 거버넌스 구축 사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1962년 수교 이래 60여 년 동안 건설 및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왔다.
두 나라는 2022년 11월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방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전통 인프라를 넘어선 스마트도시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박 장관은 알 가므디 장관에게 9월 서울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한국기업은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도시 조성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해 협력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