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규수주가 완제기 수출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KAI 목표주가를 6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처음 제시했다.
▲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 신규수주가 완제기 수출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22일 KAI 주가는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AI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를 5조9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국내 사업에서 KF-21 전투기 초도양산 1조5천억 원,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중동 두 개 국가에 회전익(헬리콥터) 1조7천억 원, 중앙아시아에 FA-50 전투기 1조1천억 원 등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집트향 완제기 수출과 미국 공군·해군 훈련기 수주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연구원은 “이집트향 완제기 수출 관련해 올해 안에 KAIRK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공군·해군 훈련기 수주 관련 RFP(제안요청서)도 올해 3분기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KAI는 록히드마틴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KAI가 올해 말 수주잔고 23조9천억 원을 기록해 모두 약 6년3개월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KAI는 올해 매출 3조7699억 원, 영업이익 23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 감소하는 것인데, 이 연구원은 "일부 양산사업 종료와 진행률 인식 등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