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에서 부동산 가격을 높게 감정해 초과대출을 내준 배임사고 2건이 적발됐다.
농협은행은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 등의 금융사고 2건이 발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 NH농협은행에서 부동산 가격을 높게 감정해 초과대출을 내준 배임사고 2건이 벌어졌다. |
한 지점에서 2020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벌어진 53억440만 원 규모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 사고는 내부감사를 통해 발견됐다.
다른 지점에서 2018년 7월부터 8월까지 벌어진 업무상 배임 사고 규모는 11억225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은 민원·제보를 통해 이번 사고를 적발했다.
부동산 가격을 고가로 감정하는 과정에서 공문서 위조 사실 등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초과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3월 금융사고가 확인된 뒤 내부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고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두 사고와 관련해 모두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