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3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충주 본사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 기념식, 현정은 "100년 기업 위업 이루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오는 23일 창림40주년을 맞이해 22일 충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역 유관기관 인사도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구호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했다. 주주와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자는 의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설립돼 1992년 엘리베이터 1만 대 생산을 이뤄냈다. 1993년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2009년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개발했고 2022년 인공지능(AI) 유지관리 서비스 MIRI(미리)를 출시했다. 최근 도심항공교통(UAM)을 새 먹거리로 두고 이착륙장인 에이치포트(H-PORT)도 선보였다. 

조재천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숨 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엄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