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0%(0.64달러) 하락한 배럴당 78.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9%(0.82달러) 내린 배럴당 82.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이 완화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미국 에너지부는 27일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미국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동북부 주들을 대상으로 비축유 공급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1백만 배럴로 입찰은 이번 달 28일까지 받는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공식성명을 통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여름 휴가철 운전자 급증에 대비해 미국 가정들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 장악력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주민 발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주로 자발리아 내 난민 캠프나 불법 건물 철거에 집중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