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AI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1일 하나 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실적 발표(22일)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AI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AI’를 꼽았다.
▲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AI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제시됐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 |
관련 종목으로는 제주반도체와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칩스앤미디어, 퀄리타스반도체, 텔레칩스 등을 제시했다.
AI 대표 종목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각) 장 마감 뒤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AI산업이 크게 성장한 만큼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엔비디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블룸버그 예상 기준 246억 달러(33조4806억 원), 주당 순이익 5.5달러(7485원)다”며 “시장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지난 분기 엔비디아의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블룸버그 예상을 각각 8%, 12% 상회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20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947.80달러에, 미국 반도체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5% 상승한 5090.3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하나증권은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대 상승한 점도 AI와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