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1억2천만 달러 차관 공여

▲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로 살라바 캄보디아 재무부 차관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렬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재무부와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1억2천만 달러를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살라바 재무부 차관과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 받아 기금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개발도상국 경제원조기금을 뜻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은 캄보디아 국가개발전략 가운데 하나로 캄보디아 남부 6개주 37개 노선 391km에 이르는 지방도로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사업이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번 차관공여계약 체결건은 2022년 우정의다리 건설사업 이후 2년 만에 1억 달러 이상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대상사업이다”며 “캄보디아 지역균형 발전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경험 축적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