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테이프필름 전문기업인 앤디포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앤디포스는 12일 시초가 1만7500원에서 2200원(-12.57%)이 하락한 1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앤디포스의 공모가는 1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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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2일 윤호탁 앤디포스 대표이사(가운데)가 참석한 가운데 앤디포스 상장기념식을 열었다. |
앤디포스는 윤호탁 대표가 2010년 6월 설립한 회사로 주력제품은 ‘윈도우 필름’과 ‘터치스크린패널(TSP)용 방수양면테이프’다.
윈도우 건물이나 자동차유리창에 단열이나 결로 기능을 더하기 위해 붙이는 얇은 플라스틱 막이고 TSP용 방수양면테이프는 스마트폰액정과 터치패널스크린 사이에 부착하는 방수기능 양면테이프다.
앤디포스의 TSP용 방수양면테이프는 품질 면에서 세계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갤럭시 S7에 쓰이는 방수양면테이프의 99%, 애플이 쓰는 방수양면테이프의 50%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화웨이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앤디포스는 최근 스마트폰시장에서 방수기능이 강조되면서 실적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2013년 249억 원, 2014년 464억 원, 2015년 575억 원으로 평균 51.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2억 원에서 163억 원으로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