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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신재생에너지 포럼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 |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이 발족했다.
이원욱·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창립총회 겸 초청강연을 열었다.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초청강연자로 나섰다.
신재생에너지포럼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가장 유효한 대책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의원 연구단체다. 19대 때까지 정책연구포럼으로 이어지다가 이번에 확대개편됐다.
이원욱 의원은 “우리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세계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관련 예산도 줄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도 “포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끌어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포럼은 이원욱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참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럼 정회원으로 김철민, 민병두, 유동수, 안호영, 원유철, 원혜영 의원이 참여한다. 강창일, 곽대훈, 김동철, 김병관 ,김병욱, 김상훈, 김상희, 김영진, 김영춘, 김정훈, 김한표, 김해영, 노웅래, 박준영, 설훈, 안규백, 어기구, 윤관석, 이동섭, 이언주, 이용득, 이종걸, 이채익, 장병완, 정우택, 정운천, 조경태, 최경환, 최도자, 최운열, 홍의락 의원도 준회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정세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절박한 문제”라며 “파리협정이 곧 발효되는데 아직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2006년 산자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의존율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디젤을 처음 도입했다”며 “이번 신재생에너지포럼도 4년간 꼭 성과를 내주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월4일 파리기후협약 공식 발효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10년 내 미국 전기 생산량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7월 에너지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20년까지 신재생발전소 설비 확충에 3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 비율도 계획보다 1.0%포인트 높였다.
부처별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보조금·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내년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