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커지면서 6만 달러대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단기간에 매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단기 시세 흐름을 두고 부정적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보다 단기 차익 실현을 선호하며 시세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코인게이프는 최근 시세 변화가 투자자들의 불확실한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반등 계기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트코인을 1개월 가량 보유한 단기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하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당분간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은 배경으로 꼽혔다.
코인게이프는 대량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보다 단기 시세 차익을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대형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축적한 뒤 오랜 기간에 걸쳐 보유하며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5만5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기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958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약 2개월 전에 7만4천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해 조정 구간을 지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