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4.29%(3400원) 오른 8만2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업종 주가가 13일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이날 KB금융 주가는 장중 8만3300원까지 오르면서 직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지주(4.03%)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제주은행(3.39%), 신한지주(2.41%), 기업은행(1.2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1.84%), 삼성생명(1.20%), 미래에셋생명(0.97%) 등 보험주도 장중 오름세다.
금융업종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기대감과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다시 한 번 부각된 점이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과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2주년 기자회견 당시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 높은 정책들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다"며 "기업 밸류업은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