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5-09 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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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를 20년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해 최상의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자원공사는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이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열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행사에는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배연진 환경부 수도기획과장을 포함해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모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 20주년을 맞아 유수율 제고, 고객만족도 향상 등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함께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등을 공유했다.
수자원공사 지방상수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산악지형 등 물 공급 취약지역 중점 관리, 정보통신기술(IoT) 기반 수압제어, 인공지능(AI) 누수 탐지 및 수도 관망 시설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돗물을 누수 등 손실 없이 공급하는 비율인 유수율은 2023년 말 기준으로 평균 85.1%를 기록하며 수자원공사 운영 전보다 25%포인트가량 올랐다. 이를 누수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대청댐 저수용량인 14.9억 톤과 비슷하고 서울 석촌호수 저수용량인 636만 톤의 약 234배 규모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고객 만족도 상승을 위한 수도꼭지 수질검사 등 수돗물 안심 서비스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이상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점수는 84.16점으로 수탁 이전과 비교해 17.86점 상승했다.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과제로는 △기후 위기와 같은 미래환경 변화 대비 △법령·지침 등 운영제도 강화 대비 △지능형 수도 공급관망 디지털 트윈 구축 등이 제시됐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고객의 접점에서 먹는 물 품질 제고와 안정적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운영 기술을 발전시켜 수요자 관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