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5-08 09: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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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사업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골프사업 매출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이 8%가량 늘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 줄고 영업이익은 8.1% 늘었다.
게임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 불황기속에서도 선방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늘어난 1613억 원, PC게임 매출은 10.5% 늘어난 156억 원을 보였다.
대표 라이브서비스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신규 업데이트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신작게임 '롬' 출시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 PC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업데이트 효과도 긍정적이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 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경기침체와 맞물려 부진했다.
비게임 매출은 694억 원으로 전넌 동기보다 14.5% 줄었다.
2분기부터 주요 라이브서비스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속도를 낸다. '에버소울'은 5월29일 일본에서, '아키에이지 워'는 2분기 대만, 홍콩, 마카오 등 9개 지역에 출시한다.
PC와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 및 장르 기반 신작들을 순차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모멘텀을 다지기로 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지식재산(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