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 5G 주파수 할당 대가 1차분 430억 원 납부를 완료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이사(사진)가 2024년 2월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제4이동통신사 선정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 공식 출범한다.
스테이지엑스가 7일 주파수 할당 대가 1차분 430억 원을 납부를 완료했고, 곧바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1월 5G 28GHz 주파수를 4301억 원에 낙찰받았다.
낙찰가 4301억 원에, 네트워크 공동 이용을 위한 코어망 구축 비용 1827억 원을 더한 총 6128억 원을 향후 5년 동안 납부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주주사로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가 참여했다. 파트너사로는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의 대표사이자 최대주주로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 하는 데 주력한다.
야놀자와 함께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GHz 핫스팟을 구축해,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대상의 리얼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터파크트리플은 K-POP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전사자원관리(ERP), 비즈니스 플랫폼 등 더존비즈온이 갖춘 기업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활용해 기업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과 비용 처리를 지원한다.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GHz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카이스트는 28GHz 주파수 기반의 혁신서비스를 공동 발굴하고 실증, 상용화한다.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발굴한다.
위성인터넷 기술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이동통신 망을 위성통신과 연결해 전국망 서비스뿐 아니라 해양이나 상공 영역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한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스테이지엑스와 함께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주관과 자문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금융주관,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산분리법 등을 종합 고려해서 펀드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2천억 원을 마련한다. 출범 초기에 확보한 자금은 500억 원대다.
설비투자와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천억 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는 2025년 서비스 출시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4월부터 복수의 글로벌 투자사와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이사는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고용 창출로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