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7%(0.36달러) 상승한 배럴당 7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군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는 라파의 모습.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5%(0.37달러) 오른 배럴당 83.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재차 높아지며 원유 공급 여건에 대한 경계감 속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대상으로 민간인 대피 권고를 보냈다. 아랍 지역 언론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전면 침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같은 날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내 알자지라 지사 폐쇄를 결정했다. 이스라엘 경찰들은 알자지라 지사 직원들을 퇴거 조치하고 방영을 전면 중단시켰다.
김 연구원은 "또 사우디가 6월 석유 수출 가격 프리미엄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원유시장에서 빡빡한 수급 전망이 이어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정유회사 아람코는 6월 아시아로 수출되는 아랍 경질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을 0.90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