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닭볶음면 등 주요제품의 인기가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1시15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양식품 주식은 전날보다 1.35%(4천 원) 가량 높은 29만9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일 장중 삼양식품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가는 장중 한때 31만500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조2524억 원까지 늘면서 라면 대장주인 농심(2조4756억 원)을 제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주요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점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유명인들의 불닭볶음면 시식 영상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유럽에서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수출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해외시장 성장여력과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