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 지지선이 무너지며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져 4만9천 달러 안팎에서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CNBC는 2일 증권사 오펜하이머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2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밑돌고 있는 것은 향후 시세 흐름에 부정적 신호라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시세가 4만9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다음 상승 동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5만7328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6만 달러가 비트코인 시세에 중요한 지지선으로 자리잡고 있었다며 당분간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가파른 내림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9천 달러 안팎까지 떨어져야 다음 지지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오펜하이머는 해당 구간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화된다면 다시 상승 동력을 되찾아 수 개월 또는 몇 분기 안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시세 반등 전망은 유효하다는 의미다.
조사기관 스톡차트닷컴은 비트코인 신규 채굴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직후 시장에 매도세가 힘을 얻은 사례가 많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을 전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난 뒤 1년에 걸쳐 큰 폭의 시세 상승이 나타났던 만큼 단기 시세 조정이 마무리되면 큰 폭의 상승세가 되찾아올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스톡차트닷컴은 비트코인 가격이 5만~5만2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