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올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을 본격 확대하면서 중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LIG넥스원 목표가 상향, 해외 매출 비중과 중장기 이익 확대 전망”

▲ 2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LIG넥스원 주가는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35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39.6% 늘었다. 영업이익은 약 1.7%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어섰다. 

이번 1분기에는 일부 양산 사업의 원가 관련 소송 결과 등이 반영돼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낮은 7.8%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에서 2559억 원 매출이 발생하면서 지휘통제 부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고, 이밖에 감시정찰, 항공전자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올해 다양한 지역으로 신규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3일 한국과 루마니아의 정상 회담이 진행되면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며 “루마니아는 대공 방어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LIG넥스원의 유도 무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약 54기의 신궁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오는 7월 미국과 비궁 수출을 위한 4차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해당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수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28억 원, 영업이익 25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34.8%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전반적 국내 개발 및 양산 사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매출 및 이익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도 무기체계에 관한 글로벌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