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해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냈다. 

한일시멘트는 허기호 회장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일시멘트의 주식을 8만 주 매입했다고 7일 밝혔다.

  허기호, 한일시멘트 주식 매입해 2대주주에 올라  
▲ 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한일시멘트 주식을 10만 주 팔았는데 허기호 회장이 이 가운데 8만 주를 매입했다.

나머지 2만 주는 한일시멘트 계열사인 중원이 매입했다.

허기호 회장은 한일시멘트 지분을 기존 5.87%에서 6.93%까지 늘렸다.

이로써 허기호 회장은 한일시멘트 2대 주주에 올랐다. 허정섭 명예회장(7.95%)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다.

허 회장은 3월에 한일시멘트 회장에 취임하며 3세 경영에 본격적인 속도를 냈는데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승계도 가속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