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 뉴스혁신포럼은 17일 내부 회의를 열고 뉴스서비스 제휴언론사를 선정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네이버, 제휴 언론사 선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 위한 논의 들어가

▲ 네이버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날부터 제평위 안건을 가지고 논의를 시작했다"며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혁신포럼은 언론, 산업, 법률, 학계의 외부 전문가들이 모여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감시하는 기구다. 포럼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제평위 재개 준비기구 발족 등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제평위는 포털과 제휴할 언론사를 결정하고 퇴출하는 역할을 맡는 기구다. 제평위 판단에 따라 언론사의 뉴스가 포털사이트 검색에 노출되냐 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제평위의 구성과 의사결정과정에 모든 국내 언론사의 관심이 쏠려있다.

실제 2023년 공정성과 절차 문제, 이념 편향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은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양사는 올해 공정성 강화방안을 우선적으로 확보한 뒤 제평위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포털을 운영하는 카카오 역시 이달 뉴스투명성위원회를 출범한 만큼 조만간 관련 논의를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