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또 비판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로 윤 대통령의 지지세력 일부가 지지한 그림자였지 독립변수가 아니였다"며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가 됐을 뿐이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동훈 또 저격, "집권당 총선 망쳐 당에 돌아올 공간 없어"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당 안팎의 독자 세력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 내외 독자 세력이 없다"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총선에 참패했을 때 그는 당을 1년 이상 지배했지만 뿌리가 없어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 없이 망쳐놓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겠나"며 "이제 소설(가정)들 그만 쓰시고 앞으로 보수 우파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에도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항해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놀이’나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