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로템은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방산 사업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수출입은행법 개정 최대 수혜 예상"

▲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직전 대비 약 29% 증가한 4만9천 원으로 조정됐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17일 현대로템 주가는 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2023년 매출 약 3조6천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매출액은 약 13% 늘고, 영업이익은 약 4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문의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부문은 2023년 매출 약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15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약 49%, 영업이익은 약 39% 늘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2023년 실적에는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한 것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폴란드에) 2024년에는 56대, 2025년에는 96대 인도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수출입은행법 개정이 K2 전차 수출을 더 늘리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폴란드 2차 수주와 루마니아 수주가 기대된다”며 “폴란드에는 7조 원 규모로 180대, 루마니아에는 300여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방위사업청과 K2 전차 4차 양산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0월에 4차 양산 체결이 예상된다”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2조원이며, 2028년까지 150여대가 양산된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