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서 직원이 휴대용번역기를 이용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 < CJ올리브영 > |
[비즈니스포스트] 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번역기를 도입한다.
CJ올리브영은 18일 언어 16개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를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번역기는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번역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이나 갈무리된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하는 방식이다. 자주 문의하는 질문, 대화 기록 등은 저장돼 빠른 응대에 활용할 수 있다.
번역기는 무선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동선을 맞춰 직원이 이동하며 안내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K뷰티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 된 상품추천을 제공하고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용번역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의 2023년 외국인 대상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4배 이상 커졌다. CJ올리브영에서 사후 면세혜택을 받은 외국인은 2023년 기준 370만 명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