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이마트가 올해 실적개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이마트 주가는 6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천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2.9%, 영업이익 148.4%가 증가하는 것이다.
별도기준 실적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들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SSG닷컴과 G마켓은 수익성 위주 사업전략에 따른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신세계건설 영업손실이 줄어들었느냐가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4천억 원, 영업이익 15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외식 물가가 상승에 따라 할인점이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과는 상품믹스가 따르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장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