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유럽 선사로부터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벨기에의 유조선사 ‘유로나브(Euronav)’는 최근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주문했다.

  현대중공업, 유럽 선사로부터 유조선 2척 수주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이 선박은 빙해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강화된 선체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을 갖춘 것으로 인도시점은 2018년 초반이다.

유로나브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시자료에서 이 선박을 미국의 발레로에너지(Valero Energy)에 7년 동안 빌려주기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로나브는 발주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몇 개월 동안 가격 비교를 한 결과 훌륭한 가격에 선박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8월 말 기준으로 수주목표 127억 달러 가운데 20억 달러를 수주해 15.7%의 목표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