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4-12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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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방송을 강화한 노력을 성과로 만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2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현장 생중계, 1인 방송 등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3월 주문액이 2월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 롯데홈쇼핑이 현장 생중계와 1인 방송 등 색다른 콘텐츠로 모바일 방송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주문액 상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홈쇼핑의 현장 방송 화면.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은 3월5일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방송을 고정 운영하고 있다. 해당 방송의 회당 평균 주문액은 일반 방송과 비교해 4배 높다.
매 방송마다 주문액은 최대 90% 신장하고 있으며 2일 진행한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가방, 신발 판매 방송은 론칭 방송과 비교해 주문액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백화점과 협업한 현장 모바일 생방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19일 ‘부관훼리 시모노세키 왕복 승선권’ 판매를 위해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선박 위에서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며 23일에는 성수동의 아모레퍼시픽 팝업 스토어에서 뷰티 브랜드 헤라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쇼핑이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기존 라이브커머스의 틀을 깬 다양한 시도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월에는 쇼호스트가 직접 수조 속으로 들어가 아쿠아리움 티켓 판매를 위한 수중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함박스테이크는 TV홈쇼핑 론칭 당시 엘라이브에서 홈쇼핑 생방송 현장을 촬영한 직캠 방송으로 생중계돼 조회수 30만 회 이상을 올렸다.
직원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2월 홈쇼핑 PD가 상품 설명을 진행하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섭PD 의 어섭쇼’를 론칭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현장 생중계, 직원 출연 1인 방송 등 기존 형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생방송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TV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형식의 이색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모바일 생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